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노르카 해전 (문단 편집) == 전투 경과 == 5월 20일 아침, 마온 항구를 포위하고 있던 프랑스 함대는 적 함대가 근방에 접근중이라는 첩보를 척후선으로부터 전달받자 즉시 전 함대를 이끌고 적 함대로 다가갔다. 양측은 정오 무렵에 마주쳤고 서로를 마주보며 전투 대형을 갖췄다. 이윽고 오후 2시, 존 빙 제독이 전 함대에 공격 명령을 내렸다. 당시 함대는 평행한 대열을 이루지 않고 30도에서 40도의 각도를 형성했다. 그는 적 함대의 전열에 평행한 루트를 따라 프랑스 함대의 끄트머리에 접근했다. 이윽고 존 빙 제독은 뎁트포드 함을 비롯한 일부 함선들에게 뒤로 물러나면서 적을 유인하게 한 뒤 다른 방면의 전열함들에게 적에게 접근하라고 명령했다.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. 당시엔 신호체계가 열악했기 때문에 존 빙 제독의 복잡한 기동 작전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이다. 어떤 배들은 무작정 적에게 달려들었다가 대열을 이탈해버렸고, 어떤 함선은 지나치게 뒤로 물러났다. 게다가 출발 때부터 상태가 좋지 않았던 존 빙 제독의 전열함들은 전투가 개시되자마자 물이 새어나오는 등 온갖 문제를 일으켜 선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. 프랑스 함대는 적이 이렇듯 혼란에 빠진 틈을 타 아군 쪽으로 튀어나온 적 함선들에게 맹포격을 퍼부었다. 그러는 동안 빙의 기함을 포함한 함대의 후위는 효과적으로 적을 포격할 만 한 거리에 접근하는 데 실패했다. 상황이 갈수록 꼬이자, 존 빙은 회의를 소집해 부하들에게 철수할 것을 지시했다. 그는 아직 한 척의 배도 가라앉지 않았지만 선봉 함대의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데다 적에게 더 많은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희박하고, 그렇다고 항구의 봉쇄를 풀 수도 없으니 더이상 싸우는 건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. 부하들은 그의 주장에 동의했고, 존 빙은 오후 6시에 전 함대를 동쪽으로 철수시켰다. 이에 가릴소니에르 후작은 항구 봉쇄를 이어가기 위해 적 함선 추격을 금지했다. 이리하여 영국과 프랑스간의 첫번째 해전이 종결되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